캠퍼스 한쪽에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.
당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김 위원장이 귀국한 다음날인 18일 모스크바를 찾았다.러시아와 전략적으로 협력하고.
북한의 러시아 다가서기가 하루 아침의 결정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결국 단전·단수를 경고하는 독촉장까지 받았다.교육부도 기본적으로 해산장려금에 동의하는 입장이다.
한 교수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을 다른 데 빼가지 못하게 하는 게 시급했다.한국국제대 학생들 사이에선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할 수 있으니 차라리 잘 됐다는 긍정적 반응과 나름대로 준비한 계획이 다 틀어지게 생겼다는 부정적 반응이 함께 나온다.
4학년 학생들은 어떻게든 학점을 채워 졸업할 기회를 주자는 뜻이었다.
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도 예외는 아니었다.또 해외 여행 금지대상인 이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을 수행원으로 받아 들였다.
서방 국가들은 양국의 무기거래를 경계하고 있다.대신 개점 휴업 상태인 북·러경제위원회의 재가동을 통해 북한 인력을 대규모로 수출하거나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간접 지원을 받을 가능성은 남아있다.
단둥에서 진행하던 ‘외부인 접촉 무대를 블라디보스토크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었다는 것이다.이번을 포함해 17차례의 북·러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북한에겐 매번 ‘결정적 순간이었다.